[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상임대표 태범석)은 지난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환골탈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사련’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계기로 한국 보수정치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으로 진단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이들은 "법치주의는 보수가 스스로 제1의 가치로 내세워 온 원칙“이라며, ”그 원칙이 자기 진영에도 예외 없이 관철될 때에만 보수의 도덕적 정당성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판결에 대한 보수정치권의 정면 수용을 촉구”하며, “슈퍼챗으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의 이해관계와 5천만 국민의 이해관계는 같지 않다. 정당의 주인은 유튜버가 아니라 국민이다"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인물 육성 실패와 계파 정치에 대해서는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다. 들어가면 탱자가 되는 구조가 문제”라며, “불임 정당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선택이 쌓인 결과다"라고 진단했다.
여의도연구원의 기능 상실과 관련해서 이들은 "냉정한 분석이 있어야 할 곳에 자극과 선동이 들어섰다”며, “자기 오류를 교정할 장치마저 잃은 정당은 스스로 무너지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어게인' 흐름에 대해 "'윤어게인'은 보수 스스로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힘이 동반 순장의 길을 택한다면, 합리적 보수 국민이 흙을 덮고 봉분을 쌓아 주는 것으로 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갑산 범사련 명예회장은 "제도권 정치세력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특히 보수 성향 정치권이 자기 역할을 스스로 파기할 경우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국민의 대부분은 안정적인 변화를 바라는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품지 못한다면 이미 보수정치세력이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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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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