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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계절의 여왕 5월 2관왕을 달성한 최초우 AMP총괄 지도교수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6/03 [07:32]

[인터뷰] 계절의 여왕 5월 2관왕을 달성한 최초우 AMP총괄 지도교수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3/06/03 [07:32]

▲ 지난 달 2관왕에 올라 인터뷰에 응하는 최초우 총괄교수 모습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지난 5, 미래국정포럼 총괄지도교수인 최초우 교수가 아름다운 선행과 사회적기여를 인정받아 2곳으로부터 수상을 하게 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지난 달 23일 워크숍 첫날 미래국정포럼 김명수 원장의 추천으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표창장을 받았으며, 또 하나는 지난 30오후 3시 백범기년관에서 새한일보(회장 박병선)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모범상)을 받았다.

 

그의 지인들은 인생을 연극 같이, 연극은 자신의 실제 삶 같이 진지하게 연기하는 그의 아름다움과 진솔함이 이 상장과 상패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격찬했다. 본보는 최 교수의 수상에 얽힌 얘기와 삶의 예기를 들어봤다.(편집자 )

 

최초우 교수는 미래국정포럼 제2기부터 지도교수로 합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AMP(최고위) 과정의 운영을 맡고 있는 그에게 수상에 얽힌 얘기를 들어 봤다. 그는 1기 과정 때 교수들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제각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교수법 등 운영적 측면에서 다소의 혼동이 있을 수 있어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수들과 협의 하에 총괄교수로 역할을 그 때부터 담당하게 됐다.”고 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미약하고 약간의 혼선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합목적적으로 일처리를 해 나가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기란 쉽지 않는 일이다.

 

최 교수는 이 교육과정은 제4차산업혁명ㆍAI시대에 CEO들이 주체적으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정으로 우선 교과과정으로 선정했다. 수업준비도 실수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연습도 병행해야 했다특히, “강사교섭의 경우 강의력도 뛰어 나야 하지만 CEO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면을 고려해 최고 강사들을 선정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한, ”원우들이 교육과정의 참여에 차질이 없도록 원우들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도록 했다고 한다. 학사관리는 평생교육의 연속성을 감안하여 맨투맨으로 한 분 한 분 소중히 여기고 교육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여 혹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개선조치를 취해 국내 최고의 CEO과정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지난 달 23일 리베라호텔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하고 최초우 연극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교수이기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공헌과 헌신에 앞장 서고 있었다.

 

저는 2000년대부터 봉사활동을 생각했어요. 당시 지인을 통해 라이온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연탄나눔, 배식, 식판닦기, 목욕봉사 등 어렵고 힘들게 사는 그늘진 곳을 찾아 다니며 조그마한 위로와 격려를 주는 따듯한 입김이 되고 싶었어요. 2012년부터 라이온스 클럽회장이 되면서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현재까지도 그 봉사는 계속 하고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봉사대상도 받는 보너스도 생겼어요“. 사회활동을 한다는 게 주로 이런 류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작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현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최 교수는 연극을 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남다른 감성이 있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영화에도 배우가 있지만, 배우예술을 완성시켜 주는 곳은 연극이라 보고 있다. ”연극은 주어진 시간 주어진 무대에서만 관객과 만나는 무형예술입니다. 어떠한 복제나 대체가 안 되는 배우예술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사전에 케릭터를 위한 스토리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역할을 재현 하는 게 아니라 케릭터의 삶을 표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악역이면 보여지는 악역이 아니라 그의 삶이 악인이 될 수밖에 없던 스토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담을 그 만의 행위 버릇 등을 창출하여 그 역할만의 액팅을 무대에서 보여주었을 때 비로소 배우예술이 완성됩니다

 

그 말은 배우로서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표현하는 예술이란 걸 알고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을 주는 것 같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스타가 되기 위해 유명해지고 싶어서 시작하는 게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고통스런 인고의 과정을 통해 배우예술이 완성되면서 명성을 얻게 되고 그래서 유명해진 거라는 걸 알게 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후학들에게 이를 전해 주고 싶다고 했다.

 

본지는 모든 작품의 모든 역할이 다 기억에 남고 소중한 작품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굳이 손에 꼽는 작품은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최 교수는 현재 공연 중인 작품 내 엄마 수연씨를 꼽으며, “수연역할을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전국 80여곳 100여회가 넘게 재공연 되면서 작품이 완성되어 가고 있어요. 수연이란 인물은 남편이 죽고 홀로된 시어머니와 20여년을 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여자이야기예요. 이 여인은 상처주고 힘들게 했던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해요. “어머니, 사랑도 미움도 하나래요. 미움이 크면 사랑되고, 사랑이 크면 미움된대요. 어머니는 내 남편의 그림자예요. 저는 그 그림자 때문에 살 수 있었어요우리 모두 누구나 사는 것은 알게 모르게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그래도 뭔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삶은 결코 불행만 있는 건 아니다. 무언가 각자의 행복을 찾을 가치가 분명 있다.

 

최 교수는 그러한 행복의 가치가 무언지 가르쳐주는 수연 역할이 슬프고 아프고 괴롭지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는 내 엄마 수연 씨를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고 싶었다고 말했다. 

▲ 지난 달 30일 김구기념관에서 2023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가억에 남는 봉사로 오래전 언젠가 장애우 복지관에 봉사하기 위해 나간 기억을 더듬었다. ”그 때 저는 식판 500여개를 닦았어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참으로 힘들게 식판을 닦아야 했어요. 그때는 저의 아들이 청소년기 문제아로 반항도하며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하던 때였어요. 저는 문제를 일으키는 아들을 보면서 나는 왜 저런 자식을 낳았을까 원망하며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때였어요. 그런데, 식판을 닦는 그 봉사를 하면서 장애우들을 좀 더 알게 되었고, 그들을 바라보면서 나보다 더 힘든 아픔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식판 500개를 닦으며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내 아들은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것도 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저한테 큰 위로를 주는 위안봉사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때 위안의 봉사 덕인지 지금은 아들도 반듯하게 사회의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저는 그때 식판 500개를 땀을 뻘뻘 흘리며 매주 봉사하면서 위안봉사를 받았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최 교수는 십수년의 기간을 압축해 설명하면서 지난 날을 회고했다. 자신의 인생이 다시 펼쳐 진다해도 다시 이 길을 걷거나 걷게 될 것이라 했다. 남을 배려하고 그러한 마음을 갖게 되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했던 그의 진정어린 마음과 심성을 읽어내는 순간이다.

 

최초우 교수가 연극인(토지앤터컴 CE0)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또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재발견을 통해 더 새롭고 더 훌륭한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지난 달 2개의 표창과 수상을 거듭 축하하면서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더욱 충만되기를 기원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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