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김대선 기자 = 경기도119특수대응단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을 계기로, 대형 정보통신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소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2년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교훈 삼아 추진된 것으로, 당시의 사고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 서비스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며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국가 기반 정보통신시설은 단순한 민간 시설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상임이 명확히 확인되었다.
훈련은 센터 내 무정전전원장치(UPS)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전력 설비의 구조와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소화방식 및 소화설비 작동 체계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화재 등 재난 상황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의 면담 및 현장 의견 청취를 병행하였다. 또한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와 위험 요인에 대한 주의사항 및 관리 대책도 점검하여, 향후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태연 경기도119특수대응단장은 “데이터센터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심장’과도 같은 핵심 인프라로, 단 몇 분의 운영 중단만으로도 사회·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현지적응훈련은 실질적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골든타임 내 효율적인 진압을 가능케 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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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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