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한국투명성기구(공동대표 이상학·퇴휴·유한범)는 '한국투명성기구 교류와 응원의 밤' 행사를 갖고 ’K-청렴, 대한민국 만들자‘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성북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단체 투명사회상을 수상했던 임은정 동부지검장(’19)과 박정훈 해병 대령(‘23)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축사에 나선 김상근 원로 목사는 ’버스에서 내려 보따리를 놓고 왔어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사례‘를 예로 들며 모든 영역에서 ’K-청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은정 지검장은 “제가 분투해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말렸다면 어땠을까”반문한 뒤 그랬다면 계엄과 같은 사태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과 사회의 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정훈 해병 대령은 최근 특검에 대한 신뢰를 밝히며, “앞으로 바르게 잘 살아 제2, 제3의 박정훈 대령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회어린 발언을 했다.
청년대표로 나선 김세민 한국투명성기구 청년위원은 ‘폭삭 속았수다’ 작품에서 촌지를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청렴문화가 바로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상학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는 (부패 관련)격변의 시기였다”며, 이렇게 중요하고 결정적인 시기에 (권익위 등이 부패방지를 위해)무엇을 했는 지 모를 정도였다“며 정부 반부패기구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프랑소와 발레리앙 국제투명성기구 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를 축하하며 청렴 활동을 격려했다. 2부 행사에선 유한범 공동대표가 경매, 행운권 추첨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국투명성기구는 1999년 창립된 NGO로써 ‘정부와 정치, 기업, 시민사회와 일상생활에서 부패 없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발표, 기업과 청소년 청렴성지수 발표, 투명사회상 시상 등을 진행하며, 청렴, 정의, 용기, 민주주의 등을 신장시켜 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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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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