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송인엽 교수 『시(詩)로 노래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발간영원한 KOICAman ,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세계 최초로 시로 표현한 책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송인엽 한국교원대 전 초빙교수가 19일, 『시(詩)로 노래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과나무, 330쪽)를 발간했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세계 최초로 시로 표현한 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송인엽 교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영웅 그리고 인간들은 물론 신화의 주요 장면들을 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신화를 시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것은 신화의 감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매력적인 방법이지만, 서사적 완성도와 이해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서, 독자들이 신화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적 표현을 활용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신화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새롭게 태어나는 사고 방식이지요.”라고 강조하였다.
송인엽 교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작은 아버지가 사준 헤라클레스 만화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였고, 중학교 2학년 때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딸 율리아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변신 이야기>를 읽게 했던 외우 김기원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하였다.
노원구에서 온 곽미경씨는 이 책을 읽고 신화의 이야기가 흥미있는 옛 이야기지만, 현재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살아 있는 이야기임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예컨대 요즈음 젊은이들이 어려운 일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들이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저주를 받아 12가지의 그 어려운 과업을 마침내 완수하고, 자기의 죄를 씻어 냈듯이, 자기들의 어려움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어 자기 성장을 하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송 교수의 이번 『시(詩)로 노래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가 이미 출간한 3권의 시집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 『시(詩)로 노래하는 우리나라』와 『시(詩)로 노래하는 전라북도』)에 이어 그의 <시(詩)로 노래하는 XXXX> 시리즈의 4번째 시집으로 특히 이번에는 방대한 그리스-로마 신화의 서사의 웅장함과 시의 감성을 한데 엮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인엽 교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창립멤버로 본부의 주요 보직과 8개국 사무소장을 역임한 뒤 정년퇴직하고. 국내 최초로 대학에서 국제협력 과목을 정규 강좌로 개설하고 한국교원대학교(KNUE)에서 강의하였으며, 실향민 2세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를 한강걷기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그의 평화와 생명 그리고 환경을 기치로 내걸은 지구 한바퀴 달리기 계획에 감동하여 그의 그림자(매니저)를 자처하며 그를 8년 넘게 응원하고 있다.
평화마라토너가 하루 42.2km를 달리면 송 교수는 그의 일정 비자 면담 등을 조정하며 뒤를 따라 다녔다. 연변의 많은 사람들은 물론 관심을 보이는 기자들, 주지사들, 시장들, 장관들에게 그들의 가치를 설명하고,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교황님의 판문점 평화미사 집전을 요청하고, 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도 하였다.
강 평화마라토너와 송 교수는 세계를 한바퀴의 99%를 달려 압록강변 단동에 도착했지만, 평양의 무관심으로 압록강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분루를 삼키며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배를 타고 동해로 건너와 북으로 170km를 달려 고성 전망대에서 북녘을 말없이 살피고 서쪽으로 DMZ를 따라 330km를 달려 임진각에서 그들의 세계 달리기를 일시 멈췄다.
그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들을 위하여 평화음악회와 평화토크를 주선하여 이들의 평화가치를 격려했다. 이들은 북쪽이 입경을 허락할 때를 기다리며 매년 한백달리기(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러나 매년 한라에서 시작하여 임진각이나 철원에서 멈춤)를 계속하
며 내년 4월에 단동에서 신의주-평양-개성-판문점(DMZ)-파주-서울구간(450km)을 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면 그들의 세계 달리기가 완결될 것이며, 휴전선을 훌쩍 뛰어넘어 건너올 때,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다. 그들은 세계 달리기를 하며 『나는 달린다(미국판 : Lightpath)』를 발간하여 그들이 달리며 생각하고 기원한 것을 세상에 알리기도 하였다.
송 박사는 자신의 관심 분야인 봉사, 평화, 도전, 환경 분야에서 세계에 우뚝 선 분들이 주위에 많다고 말하며 2015년도에 195개국의 동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내 유엔기후변화 파리협약을 성공시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55년간 55개국을 돕고 봉사한 박청수 원로교무, 평화와 생명 그리고 환경을 외치며 지구를 한바퀴 인류 최초로 두 발로만 달린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세계 최연소로 7대륙 최고점과 남북극점을 주파한 김영미 산악인을 꼽았다.
송 박사는 우리 젊은이들이 이들을 본받아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 책에 이어 출판사 책과나무가 배포한 『시(詩)로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서평을 자세히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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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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